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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정종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지난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인구 순유입률 2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인구 순유입률은 지역 인구 대비 순 이동자 수 비율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연간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령군 인구 순유입률은 0.3％로, 양산시(1.3％)에 이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의령군 인구 순유입률이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주된 군 전입 사유는 주택과 주거환경, 자연환경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군은 역대 최대치인 청년 귀농인 523가구가 지난해 지역으로 전입해오면서 인구 순유입률이 반등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2023년에는 도내 인구 순유출 7위를 기록했다.

오태완 군수는 "순유입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도시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라며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정주 환경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