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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경제위원장 "파월과 정기적으로 만날 것"
기사 작성일 : 2025-02-17 17:00:56

문관현 기자 = 케빈 해셋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정기적으로 만나 미국 경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셋 위원장은 전날 미국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파월 의장을 비롯해 다른 연준 이사들과도 정기적으로 점심을 먹을 것이라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이야기하고 그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의 '관행'을 되살리는 것이라면서 연준의 독립성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해셋 위원장은 파월 의장에 대해 "독립적 사람"이라며 "연준의 독립성은 존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는 미국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의견을 연준에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파월 의장을 지명했다. 하지만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파월 의장을 지명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동안 파월 의장을 자주 비판하고 금리 인하를 촉구했으며 해임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인 지난해 10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는 대통령이 금리 변경에 대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파월 의장과 만났다고 지난 6일 밝히면서 회동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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