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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복지모델' 꿈꾸는 서울 안심소득 새 이름은…내달까지 공모
기사 작성일 : 2024-06-27 10:00:35

안심소득 네이밍 공모전 현장 이벤트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소득보장 정책실험인 '안심소득'의 새 이름을 다음 달 10일까지 공모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안심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을 일정 부분 채워주는 소득보장 제도다.

정해진 소득 기준을 넘어도 자격이 유지되며 소득이 적을수록 많이 지원받는 하후상박(下厚上薄·아래는 많고 위는 적음)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어려운 사람을 더 많이 돕고, 여유 있는 사람까지 무차별 지원하는 것은 지양하며, 일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해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오 시장의 정치 철학이 담겨있다.

이번 공모전은 2022년 7월 출범한 안심소득 2주년을 기념하고 K-복지모델을 대표할 수 있는 고유의 이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온라인 접수뿐만 아니라 서울시 주요 행사장에서 깜짝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접수 개시 10일 만에 1만건을 돌파하는 등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뜨겁다고 시는 전했다.

공모전은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 안심소득 정책 특징을 반영한 이름이라면 누구나 공모전 홈페이지(www.seoulsafety.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건을 선정해 서울시장상과 함께 720만원 규모의 상금을 준다. 공모전에 참여한 시민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5천원 상당의 커피 쿠폰도 지급한다.

또 자체 심사를 통해 20건 중 4건을 선정한 뒤 시민 선호도 조사(시민투표)를 통해 공식 이름 1건을 선정해 9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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