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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집회 참석한 국힘 경남도의원·기초의원 사퇴하라"
기사 작성일 : 2025-01-14 12:01:14

진보당 경남도당 기자회견


[촬영 정종호]

(창원= 정종호 기자 = 진보당 경남도당이 최근 경남지역 보수단체가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진보당 도당은 1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원과 지자체 기초의원들이 지난 11일 창원광장에서 열렸던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탄핵이 무효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은 계엄 포고령으로 지방의회 활동까지 중지하려고 했다. 이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붕괴시키는 행위다"며 "그런데도 이들은 이번 사태를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회에 참여한 국민의힘 지방의회 의원들은 도저히 지역민을 대표할 수 없다"며 "이들 전원에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도당은 지난 11일 창원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14명과 창원과 김해, 거제 등 지자체 기초의원 11명 등 총 25명의 지방의원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들 중 일부는 직접 단상에 올라가 '계엄 합법', '탄핵 무효' 등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도정경남도민모임 등 지역 보수단체 회원들은 진보당 도당 회견 이후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소추에 위법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에 위법성이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관련 내용을 심판해 달라고 요청하는 도민 청원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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