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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광주시의원 "사회적 재난 특화된 치유센터 필요"
기사 작성일 : 2025-02-04 15:01:10

박미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광주광역시의회 홈페이지]* 인물정보 업데이트 후 현직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광주= 장아름 기자 = 박미정(더불어민주당·동구2) 광주시의원은 4일 "사회적 재난에 특화된 치유센터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예상치 못한 참사로 극심한 피해를 본 유가족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시민이 슬픔을 함께할 수 있도록 사회적 재난 치유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정부가 운영하는 호남권 트라우마센터에서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지만 나주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에 자리 잡은 국가 트라우마센터도 유가족 심리 지원을 하지만 5·18이나 4·3 등 국가 폭력 피해자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지속적인 지원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심리지원단과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 역시 청소·세탁·식사 준비, 병원 동행, 아동 돌봄으로 심리적 고통 치유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사회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유족의 아픔을 사회적 아픔으로 인식하고 고통을 함께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트라우마 사후 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동일한 참사를 겪은 유가족과 시민의 심리 안정과 치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조모임 공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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