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DDP 일대를 도심권 랜드마크로…서울시, 마스터플랜 세운다
기사 작성일 : 2025-02-12 07:00:17

DDP 일대 정비계획 수립 용역 사업 대상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수연 기자 = 서울시가 침체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

시는 내달부터 'DDP 일대 정비예정구역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DDP 일대는 의류 도소매 중심지로 시작해 1990년대 '패션 1번지'로 불리며 국내 패션산업 성장을 이끌었지만 최근 유통시장 다양화·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침체한 상태다.

이에 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동대문 일대 노후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해제됐던 정비예정구역을 재지정하는 등 DDP를 중심으로 한 패션·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용역을 통해 재지정된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용역은 내년 연말까지다.

특히 DDP 일대는 노후 건물이 다수 분포한 데다 건물 간 연계성이 부족하고 문화시설·녹지 등 시민 친화적인 공간도 필요한 만큼, DDP 방문객이 주변 상권으로 유입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DDP 인근 훈련원공원과 곳곳 녹지를 연계해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고, 산업·상권을 활성화하며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한 주거 도입 방안도 다룬다.

이번 용역을 통해 정비계획이 수립되면 DDP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도 가능해지고, 신규 개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쇠퇴하는 DDP 일대에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동대문 일대를 도심권 최대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