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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작업장 특수차에 AI 기술 도입…"상황 신속 확인"
기사 작성일 : 2025-02-12 18:01:18

CCTV로 코일 카 상태 확인하는 직원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 손대성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인공지능(AI) 기반 코일 카 소재 걸림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장 내 안전성과 생산성을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선재공장에서 선재 코일을 운반하는 특수차인 '코일 카'의 소재 걸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주로 눈으로 점검해 이상 상황을 확인했다.

그러나 새로운 시스템은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폐쇄회로(CC)TV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자동으로 경고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에 작업자들은 문제 상황을 신속히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기술 개발 초기에 약 3천장의 데이터를 수집·학습시킨 뒤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 결과 월 평균 3회 발생하던 비정상 상황을 탐지하고 빠르게 조치해 조업시설 정지 시간을 줄였다.

회사 측은 "코일 카에 코일을 제대로 싣지 못해 복구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인력을 썼으나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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