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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퍼플섬에 별·달 포토존 설치…'어린왕자 스토리텔링'
기사 작성일 : 2025-02-12 18:01:20

달 조형물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이 퍼플섬에 보랏빛 달과 별 포토존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요즘 관광 추세가 사진찍기 좋은 장소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하나의 루틴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신안군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은 별과 달 포토존을 설치해 퍼플섬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뒀다.

퍼플섬에 설치된 일명 어린왕자가 운영하는 전화 하우스(telephone house)와 연계해 어린왕자를 주인공 삼아 의미를 부여했다.

즉 별나라에서 살던 어린왕자가→달나라 퍼플섬 반월도를 찾게 되고 퍼플섬 반월도에서 사막여우를 만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화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스토리다.


별 조형물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별 상징물은 어린왕자 포토존의 오른쪽 100m 거리에, 달 상징물은 어린왕자 왼쪽 1천900m 거리 반월도 일주도로에 설치했다.

별과 달 상징물 중간지점에서 어린왕자가 사랑을 전하는 전화하우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퍼플섬은 마치 보랏빛 동화속에 들어온 듯한 신비스러움과 환상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특히 이곳에 사는 어린왕자와 이번에 구축한 별과 달은 그 의미를 더하게 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어린왕자가 운영하는 퍼플섬 전화 하우스


[ 자료]

별과 달 포토존 주변에 광활하게 식재된 프렌치라벤더, 버들마편초, 아스타국화 등 보라색 향연은 관광객들이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앵글에 담고 싶어 하는지를 정확하게 분석했다는 평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2일 "퍼플섬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테마와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퍼플섬은 2021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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