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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3차 공모…용적률 완화 등 혜택
기사 작성일 : 2025-02-16 12:00:32

프랑스 도미니크 페로의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부지 '서울트윈픽스'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수연 기자 = 서울시가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견인할 혁신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줘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3년부터 진행됐다.

지난 1·2차 공모에서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K-프로젝트(PROJECT) 복합문화시설', 도미니크 페로의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 부지 '서울트윈픽스', 토마스 헤더윅의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등이 선정됐다.

공모는 17일부터 시작하며 디자인 설명서, 도판 1식, 건축개요 및 관련 법규 검토서 등을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에 제출(1차 접수 4월 2일, 2차 접수 5월 22일)해야 한다.

대상지는 개발제한구역 및 재건축·재개발, 재정비촉진구역 등 정비사업 대상지를 제외한 서울 시내 모든 부지다.

접수된 디자인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에서 독창성, 심미성, 공공성 등을 고려해 평가한다.

대상지에 선정되면 시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건폐율, 건축물 높이 제한, 용적률 등을 완화한다. 건축 및 교통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도 받는다.

시는 다음 달 5일 공모 설명회를 연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단순히 새로운 건축물을 짓는 것을 넘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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